관측인 상승과 짐작인 이유
통합검색 보고서에서 순위가 오른 것은 관측이고 이유는 짐작이므로, 원인은 세 수준 가운데 근거가 허락하는 수준으로만 씁니다. 관측한 순위가 오르면 보고서에 그 이유를 함께 쓰게 됩니다. 제목을 고쳤다면 제목 덕분이라고, 글을 더 올렸다면 글 덕분이라고 쓰기 쉽습니다. 읽는 사람도 원인이 적혀 있어야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순위가 올랐다는 것은 관측한 사실이지만, 무엇 때문에 올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검색 결과가 정해지는 방식은 밖에서 알 수 없고, 같은 기간에 병원이 한 일이 하나만 있는 경우도 드뭅니다. 확인하지 않은 원인을 사실처럼 적으면, 다음 결정이 그 짐작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보고서에서는 세 가지를 나눠 씁니다. 무엇이 관측되었는지, 같은 기간에 병원이 무엇을 바꿨는지, 그리고 둘의 관계를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입니다. 앞의 둘은 기록으로 확인되는 사실이고, 셋째는 표현의 수준을 골라 조심해서 씁니다.
관계를 쓰는 세 수준
첫째 수준은 시점만 말하는 표현입니다. 「제목을 고친 뒤 순위가 올랐습니다」처럼 두 일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지만 씁니다. 두 일의 날짜만 기록되어 있으면 이 수준으로 쓸 수 있습니다.
둘째 수준은 함께 일어난 일을 모두 적는 표현입니다. 「같은 기간에 제목 수정과 새 글 세 편이 있었고, 순위가 올랐습니다」처럼 겹친 변경을 모두 나열합니다. 변경이 여러 개였다면 이 수준으로 써야 읽는 사람이 한 가지만 원인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셋째 수준은 원인이라고 말하는 표현입니다. 「제목 수정 때문에 순위가 올랐습니다」처럼 씁니다. 이 수준은 다른 변경이 없었고, 같은 변경을 다른 페이지에 적용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반복된 경우처럼 확인할 근거가 있을 때만 씁니다.
세 수준 중 어느 것을 쓸지는 보고서를 쓰는 사람의 확신이 아니라 기록으로 정합니다. 날짜 기록만 있으면 첫째, 같은 기간의 변경 목록이 있으면 둘째, 반복 확인의 기록까지 있으면 셋째를 씁니다.
표현 수준과 쓸 수 있는 조건
보고서의 관계 문장은 아래 조건에 맞는 수준으로 씁니다.
| 수준 | 표현의 예 | 쓸 수 있는 조건 |
|---|---|---|
| 시점 | ~한 뒤 ~했습니다. | 두 일의 날짜가 기록되어 있을 때 |
| 동시 변경 | 같은 기간에 ~와 ~가 있었고 ~했습니다. | 같은 기간의 변경 목록이 있을 때 |
| 원인 | ~때문에 ~했습니다. | 다른 변경이 없고 같은 결과가 반복 확인되었을 때 |
셋째 줄의 조건을 채우는 경우는 드뭅니다.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첫째나 둘째 수준으로 쓰고, 원인을 확인하고 싶다면 무엇을 해 보면 확인할 수 있는지를 다음 할 일로 기재합니다.
보고서 문장을 쓰는 차례
순위가 달라진 것을 보고할 때 아래 순서로 문장을 만듭니다.
- 관측 결과를 확정합니다. 어떤 검색어에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에서 옮깁니다.
- 같은 기간에 병원이 바꾼 것을 모두 목록으로 만듭니다. 홈페이지·블로그·광고·운영의 변경을 모두 찾습니다.
- 목록의 변경마다 날짜를 적고 관측 결과가 달라진 시점과 나란히 놓습니다.
- 변경이 하나였는지 여럿이었는지, 반복 확인이 있었는지에 따라 표현 수준을 선택합니다.
- 원인을 확인하고 싶다면 무엇을 해 보면 확인할 수 있는지를 다음 할 일로 기재합니다.
- 완성한 문장에서 「때문에」「덕분에」「효과로」 같은 표현을 찾아, 셋째 수준의 조건을 채우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둘째 단계에서 빠지기 쉬운 것은 병원 밖에서 한 일입니다. 광고 조정이나 외부 등록 정보 수정처럼 보고서를 쓰는 사람이 직접 하지 않은 변경도 담당에게 물어 목록에 넣습니다.
셋째 단계에서 변경의 날짜와 결과가 달라진 시점을 나란히 놓으면, 결과보다 뒤에 일어난 변경이 목록에 섞여 있는 것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런 변경은 그 결과와 관계를 말할 수 없으므로 문장에서 뺍니다.
한 문단의 구성
여섯 단계에서 모은 내용을 보고서의 한 문단으로 아래 순서에 따라 씁니다.
| 순서 | 담을 내용 | 관련 단계 |
|---|---|---|
| 1 관측 | 검색어, 기간, 달라진 모습 | 1 |
| 2 변경 | 같은 기간에 바꾼 것과 날짜 | 2·3 |
| 3 관계 | 선택한 수준의 표현으로 쓴 한 문장 | 4·6 |
| 4 다음 점검 | 원인을 검증하려면 무엇을 할지 | 5 |
넷째 줄은 비워 두어도 됩니다. 원인을 검증할 필요가 없거나 검증할 방법이 없다면 그렇게 기재합니다. 다만 셋째 줄을 원인 수준으로 썼다면 넷째 줄 대신 그 근거가 무엇이었는지를 기재합니다.
네 줄을 한 문단에 담으면 보고서가 길어질 것 같지만, 줄마다 한두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검색어가 여럿이면 검색어마다 한 문단을 쓰지 않고, 같은 변경을 공유하는 검색어를 묶어 한 문단으로 씁니다.
가상 사례로 보는 보고서 문장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 사례입니다.
한 정형외과 병원의 월간 보고서에 「진료 안내 페이지의 제목을 개선한 결과 주요 검색어의 순위가 올랐습니다」라는 문장이 올라왔습니다. 원장은 다른 페이지의 제목도 같은 방식으로 고치자고 했습니다.
실장이 보고서를 쓴 직원과 함께 여섯 단계를 거쳐 다시 점검했습니다. 순위가 오른 것은 두 검색어였고, 제목을 고친 뒤 셋째 주부터 달라져 있었습니다. 같은 기간의 변경을 찾아보니 그 진료에 관한 블로그 글 세 편이 새로 올라갔고, 둘째 주에는 같은 진료의 광고가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제목만 바뀐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장은 둘째 수준으로 고쳐졌습니다. 「같은 기간에 제목 수정, 블로그 글 세 편 게시, 광고 시작이 있었고, 두 검색어의 순위가 올랐습니다」였습니다. 다음 점검 칸에는 다른 변경이 없는 달에 다른 페이지 하나의 제목만 고쳐 결과를 보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다음 달 한 페이지의 제목만 고쳤을 때 해당 검색어의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제목을 일괄로 고치려던 계획을 미루고, 블로그 글과 광고의 영향을 따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사례에서 처음 문장이 바뀌지 않았다면 병원은 모든 페이지의 제목을 고치는 데 시간을 썼을 것입니다. 고쳐 쓴 문장 하나가 그 시간을 다른 점검에 돌리게 했습니다.
자주 끼어드는 인과 표현
보고서를 쓰다 보면 인과를 말하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덕분에」, 「효과로」, 「결과」, 「영향으로」 같은 말입니다. 이 말들은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지만, 쓰는 순간 원인을 점검한 것처럼 읽힙니다.
이런 표현을 찾았다면 둘 중 하나로 고칩니다. 시점만 말할 수 있다면 「~한 뒤」로, 겹친 변경이 있었다면 「같은 기간에 ~와 ~가 있었고」로 고칩니다. 문장이 조금 길어지지만, 읽는 사람이 무엇이 검증되었고 무엇이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순위가 내려간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씁니다. 떨어진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하면 그 변경을 되돌리는 결정이 내려지고, 실제 원인이 다른 곳에 있었다면 되돌린 뒤에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보고서를 다 쓴 뒤 이런 표현만 따로 찾아 읽는 것이 여섯째 단계의 일입니다. 문장 전체를 다시 읽는 것보다 찾는 말을 정해 두고 훑는 편이 빠르고 놓치는 곳이 적습니다.
순위 상승 원인 보고 자주 묻는 질문
Q1. 원인을 쓰지 않으면 보고서가 쓸모없어지지 않습니까?
A1. 쓸모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원장이 보고서를 받는 날 곧바로 예산을 정하는 병원이라면, 관계 문장 아래에 지금 정할 수 있는 것과 점검 뒤에 정할 것을 한 줄씩 나누어 써서 결정이 멈추지 않게 합니다.
Q2. 업체가 보낸 보고에 원인 단정이 잦으면 어떻게 합니까?
A2. 문장마다 같은 기간의 변경 목록을 함께 달라고 요청합니다. 목록을 받으면 병원 쪽에서 표현 수준을 다시 정할 수 있습니다. 업체가 한 작업만 적힌 목록이라면 병원이 한 변경을 더해 판단합니다.
Q3. 원장이 원인을 한 줄로 알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A3. 한 줄로 쓰되 원인 수준으로 올리지 않습니다. 그 한 줄이 다른 회의 자료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끝에 어느 달 보고서의 문단인지를 밝혀 앞뒤 맥락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Q4. 반복 점검은 몇 번이면 충분합니까?
A4.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같은 변경을 서로 다른 페이지에 적용해 두 번 이상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오면 원인으로 쓸 근거가 생깁니다. 한 번뿐이라면 시점 수준으로 씁니다.
Q5. 좋은 결과일 때도 이렇게 조심해야 합니까?
A5. 좋은 결과일수록 조심합니다. 원인을 잘못 짚으면 그 일에 다시 시간과 비용을 들이게 됩니다. 순위가 한 달만 오른 경우라면 관계 문장 옆에 잠정이라고 표시해 두고, 다음 달에도 오른 순위가 유지되는지 가린 뒤에 그 표시를 뗍니다.
원인 수준으로 써도 되는 경우
변경이 하나뿐이고 그 변경이 결과와 직접 이어지는 경우에는 원인 수준으로 쓸 수 있습니다. 병원 이름으로 검색해도 홈페이지가 보이지 않다가, 수집을 막던 설정을 해제한 뒤 보이기 시작했다면 두 일의 관계는 분명합니다.
이때도 해제한 날짜와 보이기 시작한 날짜를 함께 적어 근거를 남깁니다.
원인 수준으로 쓴 문장은 보고서 안에서 다른 문장과 구분되게 배치합니다. 근거가 함께 적혀 있어야 읽는 사람이 그 문장만 떼어 다른 판단에 옮겨 쓰지 않습니다.
다음 달 보고서로 잇는 검증 결과
다음 점검 칸에 적은 일을 했다면 다음 달 보고서에서 그 결과를 먼저 씁니다. 지난달의 관계 문장을 이번 달의 검증 결과로 이어 쓰면, 원인에 대한 이해가 한 걸음씩 쌓입니다.
검증 결과 원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난 일은 그 사실도 기재합니다. 무엇이 원인이 아니었는지를 아는 것도 다음 결정에 쓰이는 자료가 됩니다.
이렇게 이어진 보고서는 몇 달 뒤 새로 온 담당자에게도 쓰입니다. 무엇을 해 봤고 무엇이 검증되었는지가 순서대로 남아 있어, 같은 점검을 처음부터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